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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준비하지 않는’ 재해 방지 일상과의 벽을 없애다
22/10/6 목요일 아사히 신문 사설
9월은 태풍이 연이어서 일본에 상륙, 접근했던 달이었다. 태풍 15호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시즈오카현 안에서는 6 천동 이상이 침수되고 정전과 단수도 됐다. 지진도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 모른다. 평상시의 준비가 중요한 것을 다시 한번 통감한다.
단지 재해 방지의 필요성은 알고 있어도 그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는 장애물이 높다. 거기에 특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 사용하는 것이 비상시에도 쓸모 있다는 의식을 가지자고 재해 방지 전문가 사토 타다유키 씨는 ‘페이즈(국면)프리’를 제창한다. 국면마다 경계선을 없애자는 발상의 전환이다.
‘이미지를 떠올릴 수 없는 것에 준비하는 것은 어렵다. 상상의 벽이라고도 말한다. 거기에서 ‵언제나′ 와 ‵만약′의 벽을 없애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속건성이 있는 옷을 입고 있으면, 갑자기 호우로 젖어도 불쾌함은 경감된다. 불도 물도 사용하지 않는 즉석요리를 일상에서도 만들면 재해가 있을 때도 당황하지 않는다. 요컨대 자연적인 쾌적함과 분리되지 않는 것이다. ‘준비하지 않는’ 재해 방지라고도 불린다.
이 개념을 넣은 상품 개발도 진행한다. 캠프용의 솔라 랜턴(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는 조명)은 비에 강해 정전될 때 조명이 된다. 팔찌형의 웨어러블 메모는 펜으로 쓰고 지우는 것이 가능하고 반복 사용할 수 있어서 소방이나 의료현장에 보급되고 있다. ‘cc’ 등의 계량 눈금이 그려진 종이컵은 피난 시 수유나 밥을 지을 때 도움이 된다. 종이컵은 사토씨가 대표이사로 근무하는 협회에서 ‘평상시나 비상시도 가치가 있다’고 추천받아 ‘페이즈 프리 증서’를 받았다.
비슷한 발상으로 평상시에도 ‘가고 싶어진다’ 피난소를 생각한 지자체도 있다.
히로시마현 쿠마노쵸의 쿠마노 동 방화교류센터에서는 샤워실이 있고 침실과 반려동물 운동장을 병설, 평상시는 지역 교류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아이치현 이마바리시는 쓰레기 처리 시설 ‘바리 클린’에 피난소 기능을 겸했다. 보통은 탁구장이나 연수용으로 대여해 익숙한 피난처를 목표로 한다.
15세 이상의 1만명을 대상으로 한 내각부의 재해 방지에 관한 의식 조사(2016년)에 의하면, 사는 지역에서의 대재해 발생 가능성에 대해, ‘거의 확실’ ‘가능성은 크다’라고 대답한 사람이 60%를 넘었지만, 준비에 힘쓰고 있는 사람은 38%에 머물렀다.
페이즈 프리는 구성의 힌트가 될 것이다. 물론 과거 재해를 교훈으로 긴급 대피 경로도의 확인, 지역에서의 재해 방지 훈련이라는 착실한 활동, 재해 시의 행동 계획을 만들거나 가구를 고정하거나 하는 대책이 중요한 것은 변함이 없다. 그 위에 일상도 풍족하게 되는 모양으로 어떻게 무리 없이 재해 방지를 심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한 명 한 명이 최고로 좋은 방법을 생각하고 싶다.
아사히 신문 원문 사이트
https://www.asahi.com/articles/DA3S15437299.html?iref=pc_rensai_long_16_article
(사설) 갓파초밥 사건 기업비밀을 선물로 이직이라니
22/10/6 목요일 요미우리 신문 사설
사람들의 일하는 방법이 다양화되고 이직도 신기한 일이 아니다. 재취업에 맞춰 회사의 비밀정보를 라이벌 회사에 주는 행위는 옛집을 배신하는 범죄다.
회전초밥 ‘하마 초밥’의 전 관리직이 ‘갓파 초밥’으로 이직할 때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로 경시청은 ‘갓파 초밥’을 운영하는 ‘갓파• 크리에이터’ 사장인 다나베 코키 용의자를 부정경쟁 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다나베 용의자는 2020년 9월, 하마 초밥의 상품 원가와 매입가격의 데이터를 부정하게 취득해, 갓파 회사 고문으로 이동된 후, 사내 간부에게 메일로 데이터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다나베 용의자는 그 후, 갓파 회사의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때까지 키우던 자신의 경영수완을 발휘하는 건 좋지만, 매상을 좌우하는 비밀정보를 선물해서 라이벌 회사로 이적한 것이라고 한다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경시청은 법인으로서 갓파 회사도 서류 송검했다. 다나베 용의자의 데이터를 회사 내에서 공유하고 자사의 상품과 비교해서 활용한 혐의가 있다고 한다. 법령 준수의 의식이 너무 없는 것이 아닐까? 앞으로 조사에서 사건의 모든 혐의를 해명하길 바란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에 따른 외출 자숙으로 외식 산업은 큰 타격을 받았지만, 회전 초밥은 배달이나 포장으로 수요를 줄여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매력적인 상품이나 가격 설정을 둘러싼 산업 내의 경쟁이 격화해, 고객을 모으는 수법도 문제시되고 있다. ‘스시로’에서는 올해 게나 성게의 초밥이 품절인데, TV 등에서 광고가 계속된 것이 발각됐다.
타사와의 경쟁에 이기는 것을 너무 중요시한 결과 소비자의 존재가 보이지 않게 된 건 아닌가.
기업 비밀의 누설은 끊임이 없다. 대기업 휴대폰 전화 회사 ‘소프트뱅크’에서 다른 기업에 전직한 남자가 통신규격 ‘5G’의 비밀을 훔쳤다고 해서 체포됐다. 해외기업으로 유출도 눈에 띈다.
2011년에 284만명이었던 이직자의 수는, 2019년에는 351만 명으로 늘었다. 헤드헌터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노동시장의 유동화는 앞으로 더욱 진행될 것이다.
비밀정보의 유출은 기업의 경쟁력을 해치기 쉽다. 정부는 법의 정비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기업 측도 만전의 준비를 구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중요한 데이터는 비밀정보로 지정해, 접근할 수 있는 사원을 한정하거나, 신입사원과 퇴직자에게는 비밀 유지 계약서를 주고받는 등, 사내 규칙의 정비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미우리 신문 원문 사이트
https://www.yomiuri.co.jp/editorial/20221006-OYT1T5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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