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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 혼잡 거리 사고 ‘도미노 피해’의 리스크 점검을
22/11/1 화요일 요미우리 신문 사설
한국 서울에서 많은 젊은이의 생명이 한순간 빼앗겼다. 한 번 군중 안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큰 피해는 피할 수 없다. 일본에서도 안전 대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서울의 번화가• 이태원의 거리에서 핼러윈 전날인 29일 밤 모인 젊은이들이 비탈길에서 겹겹이 쌓이듯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일본인 2명을 포함해 150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됐다.
이태원은 카페나 클럽이 쭉 늘어선 지역으로 한국 인기 드라마의 무대로서도 알려진 관광명소이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규제가 풀려 3년 만에 핼러윈 이벤트가 열려 주변에는 10만 명 이상이 모였다고 한다.
현장의 비탈길은 폭 3.2미터로 좁고 좌우로 벽이 많아 빠져나갈 길이 적은 장소였다. 밀집 상태에서 1명이 넘어지더니 우르르 무너지듯 주변 사람들도 넘어지는 ‘도미노 사태’가 일어났다고 보고 있다.
혼잡으로 인해 구급대원들도 좀처럼 다가갈 수 없어 구출작업이 힘들었던 것도 피해를 크게 했다. 한국 경찰은 경위의 해명을 서두르고 있다. 혼잡한 거리의 경비 문제점도 검증해야 할 것이다.
같은 사건은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다. 2001년 효고현 아카시시의 불꽃축제에서 보행자 전용 현수교에 모여든 구경꾼들이 하나둘 넘어져 11명이 사망, 180명 이상이 상처를 입었다. 그 후 아카시시와 경찰서의 간부들은 경비의 미흡함을 물어 유죄를 선고받았다.
도미노 사태는 1제곱미터당 10명 이상이 밀집한 상태에서 일어난다. 몸을 움직일 수 없고 다른 사람에게 깔리기도 해서 호흡 곤란에 빠질 염려가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처음부터 밀집 상태가 초래되지 않도록 대책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좁은 장소에서는 사람이 자유롭게 움직이면 혼잡하게 될 우려가 생긴다. 인원 제한을 하거나 장소를 일방통행해서 순조롭게 오가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일본도 코로나의 행동 제한이 완화되어 거리에 유동 인구가 돌아오고 있다. 연말연시에는 크리스마스나 새해 첫 참배도 앞두고 있다.
이벤트 주최자나 지자체, 경찰은 사람이 체류하기 쉬운 장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우회할 길을 만들어 유도하는 등의 조치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 관람객의 수나 동향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도 검토하길 원한다.
모인 사람이 술을 마시거나, 흥분상태에 빠지거나 하면 군중의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도쿄도 시부야구에서는 과거 핼러윈 때 젊은이들이 소형 트럭을 뒤엎는 등의 소동이 일어났다. 이벤트는 절도 있게 즐기고 싶다.
요미우리 신문 원문 사이트
https://www.yomiuri.co.jp/editorial/20221031-OYT1T50207/
社説:韓国の雑踏事故 「群衆雪崩」のリスク再点検を
【読売新聞】韓国ソウルで大勢の若者の命が一瞬にして奪われた。ひとたび群衆の中で事故が起きれば、甚大な被害は避けられない。日本でも安全対策を再点検する必要がある。 ソウルの繁
www.yomiuri.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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