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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NHK 슬림화   경영위원회 개혁도 필수다

     

    22/10/27 목요일   아사히 신문 사설


     NHK가 내년 가을에 수신 요금을 10% 내린다는 발표를 했다. 2012년에 처음으로 내린 이후, 최대 하락 폭이 된다. 한때는 7300억 엔을 넘었던 지출을, 5년 후에는 5900억 엔 규모로 떨어뜨린다는 예측도 밝혔다.


     지금 NHK가 안고 있는 이월금은 2200억 엔을 넘는다. 비상시에 대한 준비는 필요하다고 해도 크게 부풀어 있는 것은 사실이고, 남은 돈을 시청자에게 환원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인구감소로 수신 요금 수입도 줄어드는 가운데 경영 자원을 효율화해서 사업 규모를 재검토하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지출을 어떻게 줄이는 것인지, 시청자는 잘 모른다. 가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좋지만 그것과 바꾸어 시청자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충분히 설명된다고 말하기 어렵다.


     납득할 수 없는 것은 그 외에도 있다.


     정부는 최근 몇 년 동안 NHK에 (1) 수신요금 (2) 업무 (3) 관리  세 개의 개혁을 요구해 왔다. 이번 ‘경영계획의 수정안’으로 발표된 가격 인하와 사업 규모의 재검토는 (1)과 (2)의 대한 응답이다.


     (3)에 대해 NHK는 자회사와 관련 단체를 줄이는 등의 대응책을 결정하고 관리 강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가 왜소화된 건 아닌가? NHK의 관리가 지금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경영계획이 타당한지 어떤지를 판단하는 경영위원회 자신의 개혁이다. 


     경영위원회가 방송을 둘러싸고 NHK 회장을 몰래 엄중한 주의를 주고 의사록의 개시에도 응하려고 하지 않는 난폭한 행동을 한 것이 기억에 생생하다.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원인을 검증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개혁을 하는 것이 시청사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인데 그러한 움직임은 없는 채로 지금에 이르렀다.


     한편 수신 요금은 NHK만이 아니라 일본의 정보 공간 전체를 지원하는 성격을 띠기 시작하고 있다. 경영이 어려운 민영 로컬 방송국 등과의 설비 건설과 유지에서 협동하거나. 일본 콘텐츠 업계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NHK는 수백억 엔 규모의 투자를 한다고 한다. 


     슬림화를 하면서 NHK가 어떤 역할을 해 갈 것인가? 집행부와 함께 그 리더를 맡고 있는 경영위원회에 부과되는 책임은 더 무거워지고 있다. 직책에 맞는 논의가 가능한 멤버를 갖춰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고 설명할 책임도 다할 수 있는 조직으로 쇄신하는 것이 매우 긴요한 과제이다.


     총무성은 지난달 인터넷 시대에 걸맞은 NHK 모습에 대해 검토하는 전문가 회의를 열었다. 경영위원회의 개혁에 대해서도 같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때이다.

     

     

     

     

     

    아사히 신문 원문 사이트

    https://www.asahi.com/articles/DA3S15456912.html?iref=pc_rensai_long_16_article 

     

    (社説)NHKスリム化 経営委の改革も必須だ:朝日新聞デジタル

     NHKが、来年秋に受信料を1割値下げすると発表した。12年に初めて引き下げて以来、最大の下げ幅となる。一時は7300億円を超えていた支出を、5年後には5900億円規模に

    www.asa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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