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사설) 늘어나는 여성의 자살    더 다가가는 지원 대책을

     

    22/11/8 화요일   마이니치 신문 사설


     정부의 자살 대강이 5년 만에 개정되어 처음으로 여성 지원이 중요 항목으로 지정됐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상황으로 여성의 자살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작년 자살자 수는 남성이 12년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성은 2019년부터 2년간 1000명에 가까울 정도로 많아졌다. 코로나 전과 비교해 50대 이하의 각 세대에서 늘어나 그중에서도 20대 이하가 눈에 띈다.


     생활고나 부부 관계의 불화, 육아의 고민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코로나가 상황을 심각하게 만든 측면이 있다고 지적받는다. 


     서비스업이나 비정규고용이 많아 생활에 대한 타격은 크다. 비정규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합 조사에서 수입이나 노동 시간이 줄었다는 대답은 둘 다 20%를 넘었다. 


     집에 있는 시간의 장기화에 의해 육아나 간호의 부담이 무겁게 되어 가정폭력(DV)의 상담이 늘었다.


     대강에는 고용지원이나 DV• 고립 대책, 임산부 지원 등이 포함됐다. 자살 요인이 되기 쉬운 리스크에 폭넓게 대응하는 목적이 있지만, 과제도 많다. 


     실업해서 사회와의 접점이 단절된 사람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가정에 행정은 어디까지 개입해야 마땅한 것인가?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다.


     임산부 지원에서는 유아가 있는 전 가정을 방문해 산후 우울증의 예방 등에 대처한다고 한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임신을 한 사람 등이 SOS를 보내기 쉬운 환경은, 준비되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소셜 미디어 등을 활용해, 젊은 사람들을 향한 정보 발신에 힘을 실어야 한다. 

     

     요즘 민간을 포함한 상담창구는 확충되었지만 좀처럼 연결되지 않거나, 다른 기관으로 전전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세세한 상담 체제의 확립이 급선무다.


     이야기를 듣는 것만이 아닌 ‘죽고 싶다’라는 말의 뒷배경에 있는 곤경과 성폭력 피해 등, 한 사람 한 사람의 어려움에 다가갈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코로나 상황은 여성이 안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알게 했다. 고립무원의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행정과 NPO 등이 연계해서 지속해서 지원을 제공하길 바란다.

     

     

     

     

     

    마이니치 신문 원문 사이트

    https://mainichi.jp/articles/20221108/ddm/005/070/095000c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