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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NHK 허위 자막 신뢰 회복 먼 여정

     

    22/9/15 목요일  아사히 신문 사설


     도쿄 올림픽을 둘러싸고 NHK가 사실과 다른 자막을 올린 프로그램을 방송한 문제로 방송 논리• 프로그램 향상기구(BPO)의 위원회가 ‘중대한 방송 논리 위반이 있었다,’라는 의견서를 발표했다. 


     위원회의 활동을 시작한 2007년 이후, ‘중대한 방송 논리 위반’이 지적된 것은 5번째로 극도로 심각한 사태이다. 사후 대응의 미지근한 대응도 포함, NHK의 방식이 심각하게 의심된다.

     

     올림픽 공식 기록영화인 가와세 나오미 총감독에게 밀착한 작년 12월의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뿌옇게 가린 인물의 영상과 함께 ‘올림픽 반대 데모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남성’ ‘실제로는 돈을 받고 동원된 것이라고 고백했다’라는 자막이 떴다. 그러나 남성은 데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취재와 편집 둘 다 엉망으로 무책임하다고 밖에는 말할 것이 없다. 회견한 BPO 위원은 악의와 특정 의도는 확인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거의 조작적’ ‘단순한 과실이 아닌 중대 과실’이라고 평가했다. 


     여러 반응이 나올 거라는 건 쉽게 상상할 수 있는데, 왜 내부 체크를 하지 않았을까? 이 당연한 의문에 대해, 제작에 관련된 스텝들은 데모나 사회 활동에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에 깊게 생각하지 않고 위화감도 없었다고 하며,  위원에 의하면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대답했다고 한다. 


     시민의 움직임에 흥미가 없는 제작자가 여론이 둘로 나뉜 가운데 강행된 올림픽을 테마로 프로그램을 만든다. 자막의 옳고 그름을 떠나 공영방송의 근본에 관련된 얘기다. 그런데도 NHK의 인식은 안이해, 올해 2월에 정리한 조사보고서도 문제의 본질에 파고들지 못한 얄팍한 내용이었다. 


     BPO는 의견서에서 ‘NHK의 올림픽 관련 전달 방식에는 본건의 방송 이전부터 여러 비판을 받고 있었다’라고 하며, 이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불신을 더욱 부추겼다고 말했다. 지적에 성실하게 마주하기 위해,  NHK 자신에 의한 올림픽 방송 전체의 검증과 총괄이 필요하다. 


     때마침 한정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NHK의 인터넷 전개를 방송과 나란히 중심 업무로 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총무성에서 시작한다. 더 많은 사람에게 정보를 보낼 수 있다면 민주주의에 이바지한다고 하며 NHK는 의욕적이다. 


     하지만 그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표현 행위에 대해 이해하지 못함이 드러난 것이 허위 자막이 아닌가? 방송에 ‘혼(정신)’을 재무장하지 않고는 업무 확대를 추진한다고 해도, 프로그램이나 보도의 질이 낮아져 이번과 같이 오히려 피해를 확대할 지도 모른다.


     은행 출신의 마에다 테루노부 회장의 아래, NHK에서는 대규모적인 조직개편과 합리화, 그리고 관리 강화가 진행되고 있다. 개혁은 필요하다고 해도 방향성이 틀리면 현장에 남는 것은 피폐와 위축이다. 진심으로 지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사히 신문 원문 사이트

    https://www.asahi.com/articles/DA3S15416457.html?iref=pc_rensai_long_16_article 

     

    (社説)NHK虚偽字幕 信頼回復 遠い道のり:朝日新聞デジタル

     東京五輪をめぐり、NHKが事実と違う字幕をつけた番組を放送した問題で、放送倫理・番組向上機構(BPO)の委員会が「重大な放送倫理違反があった」とする意見書を公表した。 

    www.asahi.com

     

     

     

     

     

    (사설) 올림픽 뇌물수수사건      어둠은 출판사 회장에게도 미쳤다


    22/9/15 목요일  요미우리 신문 사설


    작년 여름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을 둘러싼 뇌물수수 사건은, 대기업출판사의 경영을 오랜 시간 견인해 온 저명한 회장까지 체포되는 사태까지 됐다. 


     도쿄지검 특수부가 대회 스폰서였던 대기업 출판사 ‘KADOKAWA’ 회장, 가도카와 츠구히코 용의자를 뇌물공여 혐의로 체포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이사였던 다카하시 하루유키 용의자에게, 스폰서 선정의  편의를 봐준 사례로 2019년 9월~작년 1월, 다카하시 용의자의 지인 계좌를 통해 현금 총 6900만엔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KADOKAWA는 19년 4월 대회의 ‘오피셜 서포터’가 되어 조직위원회에서 공식 가이드 북 등을 제작하는 승인을 받아 공식 상품을 발매했다. 


    다카하시 용의자들과 스폰서 기업과 석연치 않은 관계에 출판업계를 이끄는 거물 회장까지 관련됐다고 한다면 할 말이 없다. 


     가도카와 용의자는 체포 전 이번 달 5일에 각 보도사의 대표취재에 응해, 다카하시 용의자의 지인 회사에 지불한 것은 인정했지만 뇌물이라는 인식에는 부정하고 있다. ‘사원을 나는 믿습니다.’ 라고 딱 잘라 말했다. 


     하지만 그다음 날 KADOKAWA 전 전무 2명이 뇌물 혐의로 체포되었다. 대표 취재에서의 말은 무엇이었나? 조사에서는 가도카와 용의자가 자금 제공에 어떻게 관여하고 있었는지의 해명이 초점이 된다. 


     KADOKAWA는 가도카와 서점이 전신으로, 창
    업일가의 가도카와 용의자는 1993년에 사장으로 취임했다. 


     2014년에는 ‘니코니코 영상’으로 진출한 IT기업 디완고와 경영통합을 단행했다. 큰 경영수완을 발휘해 왔다. 업계에 미치는 충격은 아주 크다. 


     이번 사건에서는 스폰서였던 대기업 신사복 ‘AOKI 홀딩스’의 전 회장들 3명도 뇌물죄로 체포, 기소됐다.


     대기업 광고회사 ‘다이코’가 조직위원회의 스폰서 모집을 떠맡길 바라고 움직여 다카하시 용의자 측에 총 1400만엔을 지불한 의혹도 나오고 있다. 


     도쿄대회에서는 국내 스폰서 68사에서 받은 수입이 역사상 최고액인 3700엔 정도로 올랐다. 스폰서로 뽑히면 기업의 브랜드 힘이 높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 선정에서 부정한 자금제공이 있던 것은 ‘평화의 행사’의 이념을 배신하는 행위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일본은, 2030년에 개최될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의 삿포로 유치도 목표로 하고 있어, 사건의 영향이 염려되고 있다. 스폰서 선정을 둘러싼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요미우리 신문 원문 사이트

    https://www.yomiuri.co.jp/editorial/20220914-OYT1T50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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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yomiuri.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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