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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리커런트 교육 사회에 자리 잡자
22/9/30 금요일 아사히 신문 사설
의도한 대로 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최근, ‘리커런트 교육’에 대학이나 산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쏟고 있다. 리커런트는 ‘순환한다’의 의미로 사회인이 대학 등으로 돌아가 다시 배우는 것을 말한다.
기시다 총리가 주장하는 ‘새로운 자본주의’의 중요한 핵심으로, 6월에 기본 방침으로 ‘사람에게로 투자와 분배’를 내걸었다. 리커런트 교육의 촉진도 그중에 하나이고, 정권의 주선도 있어 관련 정책의 경비를 각 기관이 내년도 예산의 추산 요구에 포함했다.
예를 들면, 사회인용의 수업을 개발• 실시하는 대학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각 대학의 수업내용을 정리한 웹사이트를 사용하기 쉽게 한다(문부과학성). 사원이 공부를 위해 일을 쉬는 기간에도 급여를 지불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늘린다(후생노동성) 등으로, 관련 예산을 포함한 요구액은 1천억엔을 넘는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서 디지털 등 성장 분야의 인재를 늘리는 것이 정부의 목적이다.
다시 배우는 의의는 크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습득은 본인의 능력을 높이고, 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늘린다. 기업에 있어서는 환영할 일이고, 저출산이 진행되는 가운데 새로운 연령층의 학생을 받아들이고 싶은 대학의 생각과도 겹친다.
하지만 현실로 눈을 돌리면 일반학생의 수업과는 다르게, 대학이 사회인 교육을 위해 교원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기업은 기업대로 어디까지 효과가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사원을 보내는 것에 망설인다.
이 때문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작년 발표에서는 대학의 학부 입학자 중 25세 이상의 비율은 선진 6개국의 평균이 16%인데 비해, 일본은 1% 정도였다.
이번 정치에서의 움직임을 받아들여, 대학은 사회인용 수업을 충실하게 검토를, 기업은 근무에 대한 배려나 수강료의 보조 등 사원이 배우기 쉬운 직장환경의 정비를 적극적으로 하길 바란다.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이 일반화되어 일하면서 배우는 것이 쉬워졌다.
대학과 경제단체 연맹의 대화도 진행돼, 올해 4월에는 기업 측이 요구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대학 측이 준비하는 수업을 일람표로 만든 자료가 공개됐다. 쌍방의 의식이 같은 것과 다른 것을 눈에 보이는 형식으로 나타내게 해, 개선으로 이어지게 하려는 대처다.
다만 ‘시대는 디지털’ ‘성장의 열쇠는 그린’만으로 같은 능력만 요구하는 것은 의문이다. 변화가 빠른 시대. 이• 문과계를 따지지 말고 다양한 인재가 있는 것이 그 기업이나 사회의 강점이 된다. 다시 배우는 것을 폭넓게 지지하는 것이야말로 ‘사람에게로 투자’라는 이름에 적합하다.
아사히 신문 원문 사이트
https://www.asahi.com/articles/DA3S15431414.html?iref=pc_rensai_long_16_article
(사설) 국어 여론조사 손글씨의 중요함을 재확인하길
22/10/1 토요일 요미우리 신문 사설
디지털기기의 보급에 따라 한자를 쓸 수 없게 됐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은 아닐까? 일상생활이나 교육 현장에서 글자를 쓰는 기회를 어떻게 확보할까?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문화청이 전국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도의 ‘국어에 관한 여론조사’의 결과가 발표되었다. 전체의 82%가 ‘국어에 관심이 있다’고 대답하고, 관심이 있는 점은 ‘일상 언어습관이나 말투’ ‘경어의 사용 방법’이 많았다.
언어와 언어의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85%가 ‘사회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대답했다. 그중에서도 ‘격식 있는 장소에서 어울리는 언어 사용이 안된다’ ‘인터넷에서 댓글, 악플 쇄도처럼, 중상이나 감정적인 발언’ 등을 문제시하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말은 인격을 나타내고 사용 방법에 따라서는 상대를 상처 주기도 한다. SNS를 사용해 누구라도 발신할 수 있는 시대지만, 그렇기 때문에 언어를 사용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고민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언어와 언어의 사용 방법이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91%에 달했다. ‘손으로 글자를 쓰는 것이 줄었다’ ‘한자를 쓰는 능력이 떨어진다’라는 우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는 히라가나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한자로 변환해 준다. 올바른 한자를 선택하는 것은 가능해도 써 보려고 하면 어떤 글자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경험은 누구라도 있을 것이다.
문화심의회는 2010년 답신에서, 손글씨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한자를 반복적으로 쓰면서 뇌가 활성화되고 습득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손글씨의 글자에는 쓰는 사람의 개성도 나타나기 때문에 일본 문화로서도 중요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2014년도의 국어 여론조사에서는 손글씨의 습관을 ‘당연히 앞으로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가 92%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하장이나 인사장을 쓰는 습관도 줄어들었다. 학교 현장에서도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 등으로, 공책과 연필을 사용하는 지도가 줄어드는 것은 아닌가 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교사한테서 나오고 있다.
대학에서는 교원이 칠판에 쓴 글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노트를 사용하지 않는 학생도 있다. 노트에 적는 것에는 정보를 취사선택해 무엇을 어떻게 적을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적는 것은 사고 그 자체이다.
논문이나 작문은 원고용지에 손으로 쓴다. 스케줄은 손글씨로 수첩에서 관리한다. 일기와 가계부를 적는다. 학교와 가정에서는 이러한 기회를 의식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손글씨의 문화를 지켜 가길 바란다.
요미우리 신문 원문 사이트
https://www.yomiuri.co.jp/editorial/20220930-OYT1T50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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