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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마음'에서 '언어'를 본다 마츠미 노리오
3. 언어학습의 의문을 심리학으로 푼다
과학이라고 불리는 것에는 항상 최첨단의 연구성과가 요구된다. 의학, 약학, 생물학, 환경학 등, 인간을 포함한 동• 식물의 생명 유지에 깊게 관련된 과학은 그 전형적인 예이다. ‘언어’와 ‘마음’의 과학으로서 최신 정보의 공개가 기대된다. 그러나 ‘새로운 것 = 훌륭한 것,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는 형식이 언제나 성립할 수는 없다.
20세기 전반 심리학에서 전성기 시대를 쌓은 행동주의는 ‘마음’의 연구 대상을 외부로부터 관찰 가능한 행동에 한정했기 때문에, ‘언어’의 성립 과정도 자극과 반응의 형성만으로 설명하려고 했다. 이른바 요소주의이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의 심리학은 행동주의가 관찰 불가능으로 한 인간 내부의 블랙박스, 즉 ‘인지’의 기능을 중요시한다. 현대 언어심리학에서는 인지심리학의 연구 방법과 연구 성과와의 ‘상호 연계’가 왕성하고, 지금은 ‘인지’ 없이는 ‘언어’의 연구는 성립할 수 없다는 분위기조차 풍기고 있다. 행동주의는 오래된 이론이고 잘못된 이론인 것처럼 해석되는 경향조차 있다. 하지만 모국어도 제2 언어도 우리가 언어를 습득하려고 할 때는, 자극과 반응의 단순한 형식부터 시작해, 그 반복을 통해서 더 복잡한 인지 과정이 형성된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 된다.
본문에서는 현재는 거의 볼 수 없는 행동주의 시대의 심리학 연구로 거슬러 올라가 그 성과를 읽고, 제2 언어 학습에 관련된 소박한 의문에 답하고 싶다. 어느 연구도 일본어를 가르치는 사람, 학습자, 그리고 연구자가 알아 두길 바라는 연구이다. 그것들은 제3장에서 전개될 인지심리학적 접근의 연구성과를 이해할 때도 도움이 될 것이다.
(1) 외운 내용은 시간과 함께 잊는다
제2 언어 학습에는 어휘, 음성, 문법 등 다양한 지식을 습득해야 하지만, 그것들은 항상 한번 외워도 바로 잊어버린다. 모국어와는 다른 어족에 속하는 언어의 경우는 특히 그 경향이 심하다. 이 ‘잊는다’라는 심리 현상은 시간 경과와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에빙하우스 (Ebbinghaus 1885)의 무의미 철자 (nonsense syllable) 연구가 이 의문에 답해준다. 무의미 철자는, 히라가나에서의 ‘たみさ(타미사)’ ‘いらけ(이라케)’나 알파벳에서의 ‘SIJ’ ‘UYD’ 와 같이 단어로써 의미가 없는 문자 혹은 음의 연속만으로 구성된 언어 자극이다. 학습자에게 처음 만나는 제2 언어의 학습재료는 거의 무의미한 언어 자극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일본어 학습자에게 ‘りんご’는 단순히 [ri][n] [go]이거나 ‘り’ ‘ん’ ‘ご의 연속, 즉 무의미 철자밖에 안 된다. 이것을 외워 영어의 ‘apple’이거나 빨갛다(때로는 노란빛이거나 녹색의)과일 이미지나 개념과 연결하지 않으면 ‘りんご’의 이해도 산출도 시작하지 않는다. 그 점에서 무의미 철자의 연구는 제2 언어 학습에 응용할 수 있는 성과를 가지고 있다.
에빙하우스는 자기 자신을 실험 대상자로 하면서도 지극히 객관적인 방법을 가지고 기록실험을 행하고, 망각곡선이라 불리는 유명한 곡선을 끌어냈다. 우선, 무의미 음절 몇십 개를 써 놓은 리스트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그것들을 완전하게 외운다. (처음 학습) 그 후에 19분부터 31일의 시간을 두고 한 번 더 같은 리스트를 다시 외우고(재학습), 처음 학습의 기억 효과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지를 조사한다. 다음 식에 나타나는 절약률(재학습할 때에 처음 학습 소요시간의 몇 %가 절약됐을까)를 구해 유지 정도의 지표로 했다.
절약률= (처음 학습 소요 시간)-(재학습의 소요 시간) / (처음 학습의 소요 시간) ×100
외운 리스트를 일정 시간 경과 후에 다시 학습했을 때, 무의미 철자를 완전하게 외웠으면 재학습의 소요 시간은 0, 절약률은 100이 된다. 조금이라도 잊어버렸으면 재학습이 필요하고 잊어버린 만큼 다시 완전하게 말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절약률의 하향은 무의미 철자의 리스트가 어느 정도 잊히게 되는가를 나타내는 심리적 지표가 된다. 그림1(원문 참고) 망각곡선을 보면, 모두 외웠던 무의미 철자의 리스트에서도 겨우 19분 만에 40% 이상이 잊히고, 1일, 2일이 지나면 약 30%만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 그 후에 망각은 비교적 완만하고 1개월이 지나도 오히려 20%는 유지되고 있다.
에빙하우스의 실험은 제2 언어 학습을 정황에 둔 것은 아니지만, 이 결과는 제2 언어 학습에서 반복적인 작업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모두 외웠다’라고 생각해 안심해도 19분, 1시간이 지나는 사이 외운 언어재료의 반 이상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에빙하우스는 무의미 철자를 사용했지만, 의미 있는 언어 자극, 즉 유의미 어를 사용한 연구도 있다. 다비스와 무어(Davis & Moore 1935) 및 홉 랜드(Hovland 1951)는 유의미 어의 학습 후 400일까지의 망각곡선을 구했다. 전체적으로 무의미 철자보다는 망각률이 낮지만 (400일 지나도 약 60% 유지율이 있다), 역시 학습 직후에는 급속히 망각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다.
(2) 반복적인 학습의 유용성
에빙하우스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다면, 제2 언어의 학습에서도 한번 외웠다고 안심하는 게 아니라, 같은 언어 재료를 반복해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어느 정도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크루거(Krueger 1929)의 과잉학습(overlearning) 연구가 이 질문에 대답해 주고 있다.
크루거는 유의미 어를 가지고 과잉학습에 의한 망각곡선을 명확하게 했다. 실험에서는 실험 대상자가 유의미 어의 리스트를 한번 완전하게 학습한 후, 그것으로 끝나는 조건 (100% 학습, 예를 들면 4번 시행)과, 100% 학습에 시행했던 수의 반을 더 실시한 조건(150% 학습, 예를 들어 4번 시행 +2번 시행, 즉 6번 시행), 또한 100% 학습에 시행했던 수와 같은 수만큼 반복해서 실시한 조건(200% 학습, 예를 들면 4번 시행×2, 즉 8번 시행)을 비교했다. 시간 경과는 1일 후부터 28일 후까지로 설정했다. 그림2(원문 참고)의 망각곡선에서는 200% 학습 (100% 과잉학습)에서의 유지율이 좋은 것처럼 생각되지만, 7일 이후의 망각곡선을 보면 150% 학습(50% 과잉학습)의 유지율이 200% 학습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습자에게 의미가 이해되는 언어재료에 대해서는 학습의 시행 수와 망각률의 관계에 있어서 150% 학습, 즉 50%의 과잉학습이 더욱더 효율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과잉학습은 언어재료 그 자체를 여분으로 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언어재료를 외울 때 인상을 강하게 (기억 메커니즘의 시점에서는 부호화 정보와 그 후의 검색 단서를 보다 풍부하게 한다) 하기 위한 것이다.
제2절의 일부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P.18-22)
https://www.3anet.co.jp/np/books/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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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3anet.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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